밀양은 화려하진 않지만 깊고 고요한 자연을 간직한 도시입니다. 특히 표충사와 영남알프스 자락은 혼자 자연과 마주하며 사색하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죠. 이번 글에서는 1박 2일 밀양 혼자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.
🚄 1. 밀양 가는 법 – 서울/수도권 기준
밀양은 KTX 정차역이 있는 교통 편리한 소도시입니다. 서울역 → 밀양역 KTX로 2시간 내외 소요되며, 이후 시내버스 또는 택시로 주요 관광지 접근이 가능합니다.
- KTX 요금: 약 39,000원 (편도)
- 밀양역 → 표충사: 버스로 약 30분, 택시 약 20분
🧘♀️ 1일차 – 표충사 & 고요한 산사 체험
① 표충사 산책 및 템플스테이 (선택)
표충사는 백련계곡과 사명대사 사당이 어우러진 밀양의 대표 사찰입니다. 조용하고 단정한 경내는 혼자 걷기 좋으며, 템플스테이도 운영되고 있어 마음의 휴식을 원하는 이에게 딱입니다.
② 백련계곡 주변 산림욕
표충사 옆 백련계곡은 깊은 숲과 물소리가 함께하는 산책 코스로, 혼자 자연을 온전히 느끼기에 적합한 힐링 구간입니다. 별도의 입장료 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합니다.
③ 저녁 – 밀양 돼지국밥 or 산채비빔밥
밀양의 대표 음식 중 하나는 돼지국밥. 시내 국밥집에서는 1인 손님도 환영하며, 따뜻하고 푸짐한 식사가 가능합니다. 표충사 인근에는 산채비빔밥도 추천 메뉴입니다.
🏨 숙소 추천 – 표충사 근처 펜션 or 밀양 시내 미니호텔
표충사 인근 조용한 펜션이나 밀양역 근처 저예산 호텔은 혼자 묵기에도 적당합니다. 조용한 자연 속 숙소를 선호한다면 산자락 펜션, 교통 편의를 우선한다면 시내 숙소가 좋습니다.
⛰ 2일차 – 영남알프스 트레킹 또는 밀양 시티 코스
① 영남알프스 둘레길 걷기 (초보자용 코스)
영남알프스 둘레길 중 표충사~천황산 입구 구간은 완만한 오르막과 숲길이 어우러져 혼자 걷기에 적당한 난이도입니다. 1시간~2시간 산책 코스로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습니다.
② 영남루 & 밀양강 산책
시간이 여유롭다면 시내 중심 영남루와 밀양강 둔치 산책로도 추천드립니다. 전통 누각과 탁 트인 강변 풍경이 조화를 이루며, 조용한 분위기에서 혼자 사색하기 좋습니다.
③ 점심 – 밀양 한우불고기백반 or 보쌈정식
밀양은 한우산지로도 유명합니다. 시내에 위치한 한우 불고기백반집이나 보쌈정식 전문점에서는 깔끔한 1인 상차림이 가능하며, 맛도 훌륭합니다.
💡 밀양 혼행 팁
- 표충사 입장료 없음 / 템플스테이 사전예약 필요
- 영남알프스 둘레길은 계절 따라 기온차 커서 방한/방풍복 필수
-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택시 배차 원활함 (앱 호출 가능)
🔚 마무리
밀양 혼자 여행은 화려한 관광보다 조용한 내면의 정리를 원하는 이들에게 가장 적합한 여행입니다. 고즈넉한 산사와 맑은 계곡, 소박한 음식을 곁들인 이 1박 2일 여정은 마음을 정돈하고 삶에 여유를 더해줄 것입니다. 자연 속 진짜 쉼을 찾고 있다면, 밀양으로 향해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