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선한 바람과 붉게 물든 단풍이 어우러지는 가을은 기차 여행의 최적기입니다. 특히 KTX를 이용하면 빠르고 편하게 전국의 단풍 명소를 방문할 수 있는데요.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가을 기준, KTX로 갈 수 있는 단풍 명소 BEST 3를 소개합니다. 짧은 여행 일정에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는 장소만 골랐습니다.
1. 단풍의 클래식 – 경주 불국사 & 토함산
- 출발역: 서울역
- 도착역: 신경주역 (약 2시간)
- 단풍 절정 시기: 10월 중순~11월 초
경주는 역사와 자연이 함께하는 도시입니다. 특히 불국사, 석굴암, 토함산 일대는 가을이 되면 붉은 단풍으로 절경을 이룹니다. 고즈넉한 사찰 풍경과 단풍의 조화는 사진은 물론, 마음의 힐링까지 선사하죠. 신경주역에서 버스로 약 30~40분 소요됩니다.
2. 설악산보다 가까운 단풍 명소 – 대전 계족산 황톳길
- 출발역: 서울역 or 용산역
- 도착역: 대전역 (약 50분)
- 단풍 절정 시기: 10월 말~11월 초
대전 계족산 황톳길은 발을 맨채 걸을 수 있는 힐링 산책길로 유명합니다. 이 황톳길은 단풍이 물들면 더욱 특별한 풍경을 자아내며, 부담 없는 난이도의 가벼운 등산과 동시에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여행지입니다. 도심에서 가까워 당일치기로 충분합니다.
3. 전라의 가을 감성 – 순천 조계산 송광사
- 출발역: 수서역(SRT) / 용산역(KTX)
- 도착역: 순천역 (약 3시간)
- 단풍 절정 시기: 10월 중순~말
조계산 송광사는 순천만 국가정원과 함께 묶어 여행하기 좋은 코스입니다. 단풍이 산 전체를 붉게 물들이는 시기에는 사찰과 계곡, 단풍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. 순천역에서 송광사까지는 버스로 약 1시간 소요되며, 가벼운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.
🍁 단풍 여행 꿀팁
- 단풍 절정 시기는 기상청/국립공원관리공단 자료로 매년 확인
- 주말은 매우 혼잡하므로 KTX는 사전 예매 필수
- 도보 이동 많은 코스이므로 편한 운동화, 바람막이 준비
- 기차역 ↔ 목적지까지 이동 버스 시간표 미리 체크
마무리
가을은 잠깐이고, 단풍은 더 짧습니다. KTX를 타면 멀게만 느껴지던 단풍 명소도 당일치기로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. 이번 가을, 2025년의 단풍을 가장 감동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차 여행을 떠나보세요. 아름다운 풍경과 고요한 자연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